6월_봄날의 은혜와 결실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타국 땅 루블린에서 사역을 이어가며, 매 순간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과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힘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교회에 부어주신 풍성한 은혜와 기도의 제목들을 한 편의 편지에 담아 전해드립니다.
지난 5월 노동절 연휴에는 하나님의 빛 교회 리더들과 함께 2박 3일간 근교로 리더십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복잡한 도시를 떠나 푸른 잔디밭에 모여앉아 '셀그룹 리더십과 재생산'을 주제로 깊이 있는 강의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한국의 정해진 시간표에 맞추는 문화와 달리, 흐르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 순간 여유롭게 집중하는 현지인 리더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며 저 또한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밤에는 모닥불 가에 둘러앉아 사역의 고민과 삶을 진솔하게 공유했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공동체 게임과 바비큐를 즐기며 참 많이 친해졌답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를 통해 기존 리더가 새로운 리더를 세우는 아름다운 훈련의 열매가 있었고, 한 홈그룹이 두 그룹으로 건강하게 분가하는 기쁜 결실도 맺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리더들이 큰 도전을 받았다며 몇 달 후에 꼭 다시 캠프를 열자고 제안할 만큼 은혜와 재충전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열었던 우크라이나 가족과의 만남
최근에는 매주 우크라이나 가족들을 초청해 아주 따뜻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교회라는 공적인 공간에서는 다 꺼내놓지 못했던 깊은 가정의 이야기들을 마주 앉아 들을 수 있었어요. 전쟁과 고난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의 삶을 굳건히 붙드셨던 생생한 신앙 고백들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내내 하나님의 세밀한 위로가 방 안에 가득했고, 이야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 손을 맞잡고 눈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상처 입은 영혼들이 다시금 일어설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며 가정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이 영적 가족들이 믿음 안에서 계속 든든히 서 가도록 마음으로 함께 품어주세요.
작은 센터에서 타오르는 기도의 불꽃과 어머니 주일
지난 부활절 이후 예배당 건물을 렌트하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매주 목요일마다 저희 센터에 모여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비록 장소는 좁아도 성도들이 모여 부르짖는 기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가정들을 위해, 그리고 전쟁의 아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사역의 터전인 폴란드와 고국 한국을 위해 눈물로 중보하고 있답니다.
예배 처소를 찾는 여정과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
현재 저희 교회는 매주 컨퍼런스 룸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 장소를 지속적으로 예약할 수 없다 보니 매주 이곳저곳 처소를 옮겨 다니는 형편입니다. 안정적인 예배 환경을 위해 이고르 목사와 함께 루블린 시내 중개소와 정부 건물들을 부지런히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교회의 상황에 맞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참 감사하게도 성도들은 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매주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한 주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회의 미래인 홈그룹 청년들은 거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잘 모이고 있어요. 리더들이 새로운 리더를 세우기 위해 기도로 양육한 덕분에 최근 몇몇 그룹이 자연스럽게 분할되어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젊은 날에 주님을 만나 헌신하는 이 청년들을 통해 행하실 하나님의 일들이 무척 기대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기도제목
첫째,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종식되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교회가 신앙으로 굳건히 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둘째, 교회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임대 건물이나 새로운 처소를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속히 찾게 하소서.
셋째, 건강하게 분가한 홈그룹들과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로 더욱 무장하여 시대의 영적 리더들로 성장하게 하소서.
넷째, 저희 선교사 부부가 늘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자녀들의 앞길을 인도하소서.
현재 한국의 정치와 경제가 마주한 여러 혼란과 어려움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곳에서도 늘 가슴을 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교지를 향해 눈물로 씨를 뿌리며 물질과 기도로 동역하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두운 시기일수록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가 빛을 발하게 하시고,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늘의 지혜와 평강을 대한민국 땅 위에 가득 부어주셔서,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베푸시는 그 소중한 손길마다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의 풍성한 은혜로 넘치도록 채워주시기를 이곳 루블린에서 간절히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늘 기도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 위에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늘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이경옥 정선경 선교사 올림
정기후원 : 국민은행 618790-29-000287 오륜교회_이경옥정선경
후원문의 : 카톡 elijah531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름 부으심이 날마다 귀하신 (김경옥.정선경)선교사님위에 승리의영 감사의영 기쁨의영 돌파의영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늘 두분 영.혹.육이 강건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답글삭제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답글삭제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이 선교사님 가정과 귀한사역가운데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답글삭제수고하셨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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