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_고난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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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루블린에서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 전쟁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은 우크라이나 성도들의 삶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이 어떻게 루블린 땅에서 열매 맺고 있는지   사역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눈물과 환희가 교차한 성탄의 기적 지난 성탄절 , 정선교사 는 작은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 고단한 이민 생활 중에도 주님의 탄생을 가장 예쁜 모습으로 축하하고 싶어 하던 성도들의 수줍은 미소가 거울 속에 가득했습니다 . 우크라이나에서 공수해 온 선물 상자를 안고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 없습니다 . 전쟁의 공포보다 " 하나님은 너희를 잊지 않으셨다 " 라는 사랑의 메시지가 아이들의 영혼에 먼저 새겨졌음을 믿습니다 . 비록 타국에서 맞이한 성탄이었지만 , 내년에는 전쟁이 그친 고향 교회에서 평화의 노래를 부를 날을 간절히 소망하며 눈물과 기쁨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 연단 속에 세워지는 ' 흩어지는 교회 ' 1 월 , 21 일간의 다니엘의 금식 기도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 육의 양식을 끊고 영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 동안 성도들의 심령에 거룩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 2 월 ' 가정의 달 ' 을 맞아 , 단순히 주일만 지키던 이들이 고난을 통과하며 ' 진정한 그리스도인 ' 으로 거듭나도록 눈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 루블린에서의 사역은 명확합니다 . 성도들을 제자로 세워 유럽 전역으로 ' 흩어지는 교회의 모델 ' 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 이들이 가는 곳마다 가정을 오픈하고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비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 아버지 모임 ' 상실감과 중압감으로 어깨가 굽은 우크라이나 아버지...

12월 _폴란드에서 전하는 하나님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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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 그리고 고국의 교회와 성도님들께 문안 드립니다 . 지난주 이곳 루블린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을 바라보며 , 문득 한국의 소식을 떠올립니다 . 여러모로 들려오는 고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소식에 마음 한편이 아리기도 합니다 . 춥고 시린 계절을 지나고 계실 한국의 성도님들과 교회 위에 , 눈을 녹이는 따스한 햇살 같은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이곳 폴란드에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 지난 10 월과 11 월 , 저희 부부는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 그 은혜의 현장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   벼랑 끝에서 만난 피난처 , 나타샤 가족 이야기 지난 10 월 중순부터 약 3 주간 , 나타샤 가족이 저희 센터에 머물렀습니다 . 나타샤는 전쟁 중인 자포리자에서 한국 선교사님을 도와 함께 사역했던 자매입니다 . 전쟁 발발 후 폴란드로 피난을 나와 지난 3 년 동안 한국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센터를 관리하며 지내왔습니다 . 하지만 폴란드의 난민 지원이 중단되면서 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 특히 사진에 보이는 작은아들이 장애가 있어 일을 하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쉽지 않았고 , 77 세의 고령인 어머니 또한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기존에 도움을 주시던 선교사님의 후원마저 끊기게 되어 , 결국 난민 지원 체계가 잘 갖춰진 독일로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 그렇게 버스에 몸을 싣고 독일 국경에 도착했으나 , 행정적인 문제로 입국이 거절되어 다시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쉘터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 저희는 독일로 잘 간 줄만 알고 연락을 했다가 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바르샤바로 달려갔습니다 . 작은 방에서 네 식구가 코로나와 독감에 걸린 채 , 추방이라는 아픈 경험까지 겹쳐 망연자실해 있었습니다 . 그 모습을 본 정 선교사가 우리 집으로 데려가자고 제안했고 , 다음 날 가족들을 루블린 센터로 데려왔습니다 . 저희 부부 또한 과거 두 번의 추방과 회복을 통해 다시 ...

10월_루블린을 뒤덮은 부흥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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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교회와 동역자님께, 한국 사회와 경제가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 변함없이 주님의 은혜 안에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낙엽이 지고 깊어지는 가을 의 계절처럼, 우리의 신앙도 주님께 더 깊이 뿌리내리는 복된 계절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5 년 8 월 , 얀 후스의 종교개혁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체코에서 동유럽 한인 선교사 대회가 열렸습니다 . 이 대회는 오륜교회의 헌신적인 후원으로 진행되어 , 더욱 뜻깊고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 180 여 명의 선교사와 자녀가 한자리에 모여 기쁨과 도전을 함께 나누는 은혜로운 교제의 장이었습니다 . 특별히 , 김은호 목사님을 비롯한 47 명의 오륜교회 섬김이들이 자원하여 헌신적인 봉사를 보여주셨습니다 . 선교사님들은 이 섬김을 통해 깊은 쉼과 회복 , 그리고 영적인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김은호 목사님께서는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회복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 이 메시지를 통해 참석한 모든 선교사님들이 다시 한번 사명자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또한 , 선교사님들만의 심도 있는 모임과 가족 단위의 따뜻한 시간들이 충분히 마련되었습니다 . 이를 통해 선교사 가정들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이해하며 영적 , 정서적으로 든든히 세워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 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힘으로 동유럽의 선교지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복음을 전진시키는 저희가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저와 아내  정선교사는 지난 9 월 한 달간 바르샤바 OM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섬기며 국제단체들의 사역 방식을 깊이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센터에서는 교육 , 행정 , 홍보 , 동원 , 난민 구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이 여러 나라에서 온 리더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매주 우크라이나 , 벨라루스 ,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온 난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누어주는 사역은 국제적인 구호 단체다운 전략과 운...